윤지원⁄ 2018.03.27 10:52:40
한국전력공사는 UAE 원전 사업법인(Baraka One Company)과 26일 UAE 아부다비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서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김시호 한전 사장대행과 나서르 알 나세리 UAE원전 사업법인 사장 외에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하메드 빈 자르쉬 UAE 아부다비 에너지부 차관,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ENEC 사장 등 양국 정부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두 회사 간 중동지역을 포함한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 협력에 합의했다.
두 회사는 본 공동 선언문을 바탕으로 UAE 원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여 앞으로 수주 활동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동으로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이 회사가 향후 해외원전 시장에서 UAE의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원전(APR1400)의 수주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으며, UAE 역시 기존에 구축된 교육훈련 인프라 및 운영인력 활용 등을 통해 아랍 최초의 원전보유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고, 원전 수출을 통한 신규 수익모델 창출로 탈(脫) 석유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