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한화, 中 보아오포럼 5년 연속 참가…블록체인 주제로 세션 진행

공식 세션 주최한 유일한 국내 기업…김동원 상무, 시진핑 주석 주최 좌담회 초청 받아

  •  

cnbnews 윤지원⁄ 2018.04.11 17:24:59

한화는 11일 오전 중국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 (사진 = 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된 제18회 보아오포럼에 5년 연속 참가했다.

 

한화는 11일 오전 9시(현지 시각)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보아오포럼 공식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세션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10개국 15명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 넘게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현황 및 특징을 공유했으며, 블록체인 글로벌 생태계 구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열띤 토론을 통해 블록체인의 가치와 분산경제의 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블록체인 라운드 테이블에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분산경제포럼 공동 주최자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허브인 업그라운드의 한승환 대표,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카이버 네트워크(KNC)의 로이 루(Loi LUU) 대표, 토요타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카셰어링 테스트 데이터 공유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는 독일 빅체인DB의 창업자 트렌트 맥커너히(Trent McCONAGHY), 핀란드 난민의 정착과 고용의 안정성을 돕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 모니(MONI)의 창업자 안띠 펜나넨(Antti PENNANEN) 등이 참석했다. 한화는 이날 참석한 패널의 면면이 마치 글로벌 블록체인 정상회의를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세션 전날인 10일 저녁 관련인사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화 나이트’ 행사를 개최하며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발전의 세계’를 주제로 삼았다. 시진핑 주석은 3년 만에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했으며, 3년 임기의 새 이사장에는 한국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10일 저녁 중국 보아오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등을 초청한 가운데 ‘한화 나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사진 왼쪽)가 SBI 리플아시아(SBI Ripple Asia)의 타카시 오키타 대표(Takashi OKITA,오른쪽)를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한화그룹)

김동원 상무, 핀테크·스타트업·블록체인 분야 글로벌 전문가들과 교류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생명 김동원 상무가 11일 오전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재하는 지도자좌담회에 참석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좌담회에는 세계 2위 철강회사인 바오우(宝武)철강그룹의 천더룽(陈德荣Chenderong) 회장,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생명의 양밍셩(杨明生,Yangmingsheng) 회장, 중국기계공업그룹의 런훙빈(任洪斌,Renhongbin) 회장, 천스칭(陈四清Chensiqing) 중국은행장, 일본 토요타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다케시 우치야마다(Takeshi UCHIYAMADA) 등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인 50여명이 초대됐다.

 

한화는 김 상무가 2016년 보아오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된 바 있고, 3년 연속 공식 행사 패널로 활약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좌담회에 초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아오포럼 내에 유일한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하면서 아시아 각국, 그리고 기업과 스타트업 사이의 교두보 역할을 다져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2016년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 공식 패널로 보아오포럼에 처음 참석했다. 그해 김 상무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 또한, 핀테크 사업 영토 확장을 위해 글로벌 핀테크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해에는 "‘Made in Asia’에서 ‘Creative in Asia’로"라는 주제로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관련 공식 세션을 진행, 아시아 지역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을 초청해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및 미래성장동력 창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스타트업 관련 라운드테이블에서 김 상무는 “대기업 주도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한화의 ‘드림플러스’도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꿈이라 표현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드림플러스’는 한화가 청년창업 지원 및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벌이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 센터인 ‘드림플러스 63’ 및 강남권 최대의 공유 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최근 한화생명이 블록체인 전담 조직인 블록체인TF팀을 신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인재 육성 및 미래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