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베스파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다.
글로벌 모터사이클 브랜드 '피아지오 베스파'(Piaggio Vespa)와 공식 수입사 이탈로모토(유)는 23일 신사동에 위치한 에잇디 서울에서 신 모델 공개 행사를 열고, 브랜드의 한국 시장 공식 론칭을 알렸다고 25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스파의 대표적인 모터사이클 스프린트(Sprint)와 프리마베라(Primavera)의 새로운 모델이 공개됐다.
스프린트는 1960년대 중반 작고 민첩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으로 유럽 시장을 장악했던 베스파의 상징적인 모델로 경쾌한 육각형 헤드라이트와 12인치 휠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새로운 스프린트는 앞뒤 라이트에 LED가 적용됐고, 매트 블루 컬러가 추가됐다.
프리마베라는 1968년 출시된 베스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올해 론칭 50주년을 맞이했다. 새로운 모델은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락함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가장 큰 특징은 5 스포크 휠 디자인이 알루미늄 합금으로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화했다는 점이며, 머드 가드와 스위치 박스에는 크롬 도금이, 전후방 조명에는 LED가 적용됐다.
특히 베스파 측은 두 모델 모두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타이(Front Tie) 적용으로 전면 디자인을 한층 럭셔리하고 멋스럽게 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안루카 피우메(Gianluca Fiume) 피아지오 베스파 베트남 대표이사 겸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와 홍성인 이탈로모토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홍 대표는 “한국 시장은 세계적으로 모터사이클의 천국이라 불리는 베트남과 태국, 대만 마켓과 다른,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한층 높은 수준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탈로모토는 패셔너블하고 헤리티지를 이해하는 수준 높은 한국의 고객들에게 보다 공식적이고 신뢰감 있는 모터사이클 파트너로 다가설 것이며, 한층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