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9월 10일부로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에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을 선임하고, 아시아나IDT 사장에 박세창 전략 경영실 사장을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창수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2005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거쳤고 2015년 3월부터 아시아나IDT 사장으로 옮겨 아시아나항공의 차세대 IT운영 시스템 도입에 주력했다. 그룹 관계자는 한 사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손꼽히는 재무, 기획 전문가라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안정화를 통한 도약의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세창 신임 아시아나IDT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에 입사, 그룹 전략경영본부 및 금호타이어 등을 거쳤다. 2016년부터는 전략경영실 사장과 아시아나세이버 사장 및 그룹 4차산업사회 TF를 총괄했다. 아시아나IDT의 사장으로서는 그룹의 4차산업사회 기반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미래전략 수립 등을 맡게 된다. 지난 5일 아시아나IDT가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큼,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인사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앞으로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중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