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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안전운항 체계 업그레이드…기존 운항통제→종합통제 체계로

정비통제 기능 추가…90여 명 24시간 3교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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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09.10 09:56:11

제주항공은 기존의 운항통제 기능에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해 종합통제 체계를 구축했다. (사진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하루 200편이 넘는 비행계획과 이착륙을 포함한 항공기 운항의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운항통제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전운항 체계를 업그레이드 했다고 10일 전했다.

 

제주항공은 기존의 운항통제 기능에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해 모든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운항에 필요한 기능 가운데 다른 본부에 있던 기능을 한 곳에 모음으로써 평상시 효율적인 안전운항 관리는 물론 비정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그동안 제주항공 운항통제센터(OCC·Operation Control Center)는 전문 자격을 갖춘 운항관리사를 중심으로 운항스케줄과 운송, 승무원 편조, 기상과 통신 분야의 전문가로 운영되어 왔다.

 

‘항공사의 심장’으로 불리는 운항통제센터는 비행계획을 수립하고, 조종사는 이 비행계획에 따라 항공기를 운항한다. 운항통제센터는 또 항공기가 계획대로 비행하고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24시간 아시아 곳곳의 하늘을 날고 있는 항공기의 실시간 위치추적은 물론 조종사들과 수시 교신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한다. 또한, 비정상상황 발생시 항공기 지연, 결항 등을 결정하고 항공기 스케줄을 조정하는 것도 운항통제센터의 일이다.

 

이처럼 항공기 운항에 관련한 모든 것을 결정하고 감시하는 데에는 항공기 상태는 물론 기상 등 다양한 상황을 모두 고려한 최적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제주항공은 최근 정비통제와 운항코디네이터 기능을 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항공사의 모든 부문이 모인 종합통제센터로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정비통제는 항공기 상태를 진단해 조치가 필요한 경우 대응지침을 전달하며, 베테랑 조종사 출신의 운항코디네이터는 조종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해 지상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운항통제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면서 근무 인력도 기존 70여 명에서 90여 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장속도에 걸맞게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을 위한 획기적인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이용자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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