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인재 확보를 위해 취임 후 6년 연속 미국을 찾았다.
LG화학은 지난 주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채용행사 ‘BC(Business & Campus)투어’에 CEO 박진수 부회장을 비롯해 CTO(최고기술경영자) 유진녕 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노인호 전무 등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현지 채용행사를 직접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동 거리만 지구 세바퀴 반(약 15만km)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 대학, 듀크 대학 등 미국 주요 30여 개 대학 학부생 및 석‧박사 40여 명이 초청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올해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Top10 화학회사에 진입했다”며 “이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임직원들의 간절한 ‘꿈’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주나라 시대 천리마를 알아볼 수 있었던 최고의 말 감정가인 ‘백락(伯樂)’처럼 회사를 이끌어 갈 천리마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 CEO의 가장 큰 사명이기에 오늘 이 자리에 왔다”며 “천리마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처럼 LG화학은 꿈꾸는 것을 마음껏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