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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DT캡스 인수 완료… 연내에 NSOK와 합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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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종훈⁄ 2018.10.01 11:30:20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1일 ‘ADT캡스’ 인수를 완료하고 ‘AI 보안시대 개막’를 선언했다.

 

SK텔레콤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 5월 ADT캡스의 기존 대주주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양측은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이로써 SK텔레콤은 ADT캡스 지분 55%와 경영권을 갖게 됐다. ADT캡스의 조직과 경영진은 곧 개편될 예정이지만, ADT캡스 사명과 서비스 브랜드는 기존 그대로 유지된다.     

 

SK텔레콤은 ADT캡스 인수 이후 보안 분야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동시에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보안 시장은 구글·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CT기업과 경쟁하는 4차산업혁명 전쟁터”라고 강조하며 “영상보안기술·AI·IoT·빅데이터·5G 등 New ICT 기술을 ADT캡스에 도입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AI를 활용해 기존 물리보안 사업을 최적화 한다. 예를 들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AI가 예측해 경비 인력과 차량 동선을 최적화한다. 출동→도착 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영상분석으로 특이행동·이상징후를 정교하게 판단해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IoT 센서와 영상분석을 결합해 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면 불필요한 출동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5G를 활용해 Full HD화질로 전송되던 CCTV영상도 UHD 수준으로 높여 수백 미터 밖 움직임 포착도 가능해진다.

 

박정호 사장은 ADT캡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일본 기업들과 함께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안면·지문 등 생체인식 분야에서 NEC와, 건물 관리 분야에서 히타치와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또, 자회사 SK텔링크의 자회사인 물리보안 사업자 ‘NSOK’를 ADT캡스와 합병할 방침도 밝혔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로부터 NSOK 지분 100%를 인수한 뒤 올해 안으로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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