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Volkswagen Automotive Cloud)’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1일 전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커넥티드 카와 디지털 생태계 ‘폭스바겐 위(Volkswagen We)’를 모두 갖춘 모빌리티 기업으로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포괄적인 클라우드 기술 기반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되는데, ODP(One Digital Platform)로 알려진 폭스바겐 그룹 전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및 모든 차내 디지털 서비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저 IoT 엣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폭스바겐 오토모티브 클라우드를 통해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위 생태계와 같은 차량의 상호 연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및 모든 브랜드의 고객 중심 서비스를 최적화 할 예정이며, 전체 브랜드 내의 일관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폭스바겐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인근에 새로운 오토모티브 클라우드 개발 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며,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긴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머지않은 미래에 약 300명의 엔지니어가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겸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폭스바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인 폭스바겐과, 독특한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으며, 양사는 함께 미래의 자동화된 모빌리티(auto-mobility)를 완성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폭스바겐은 디지털 방식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새로운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자사의 애저(Azure)를 폭스바겐이 선택했다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라면 전 세계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이빙 경험을 다시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