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POSCO Science Fellowship) 32명을 선발하고 25일 포항 청송대에서 제10기 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6일 전했다.
재단은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에 대해 국내에서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 분야의 신진교수 및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박사과정생을 매년 30여 명 선발해 2~3년간 총 7천여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기초과학자 육성프로그램으로 소개했다.
올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발된 과학자들은 고려대 물리학과 공수현 교수, 연세대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 등 과정별로 신진교수 23명,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 4명, 박사과정생 5명, 학문별로는 수학 7명, 물리학 8명, 화학 8명, 생명과학 9명 등 총 32명이다.
이중 공수현 교수는 빛의 방향을 이용해 반도체 내부의 스핀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또한, 박현우 교수는 발암유전자인 히포 전사인자 활성 직접 억제를 통한 항암 기전이 밝혀진 세계 최초 사례로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과학자 307명에게 186억 원을 지원하며 한국 과학계를 이끌 젊은 신진 과학자 육성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