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18.11.05 11:44:32
제주항공이 5일 2018년 연간 탑승 여객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취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이보다 43일 빠른 기록이다. 연간탑승객 1000만 명을 넘는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을 포함한 3개사에 불과하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 1일부터 309일 만에 1000만 탑승객을 기록했다. 처음엔 1000만 명에 달하는 데 6년 11개월이나 걸렸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5일 처음 취항한 이후 2012년 5월에 처음으로 탑승객 수 10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2000만 명은 2년 2개월 뒤인 2014년 7월에, 3000만 명은 1년 반 뒤인 2016년 1월에, 4000만 명은 13개월 뒤인 2017년 2월에 도달했다. 5000만 명 돌파는 지난 2월 5일로,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현재까지 누적 탑승객수는 약 5900만 명으로 제주항공은 연내 60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06년 취항 첫 해 제주항공의 연간 수송객은 25만 명이었다. 12년 뒤인 올해는 40배 늘어난 셈이다. 연평균 약 37%의 성장세다.
제주항공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빠른 노선 개척과 공격적인 기단 확대 그리고 여행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찾아 제공하는 고객지향의 서비스 및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키운 결과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여객수송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운용 항공기는 지난해 말 기준 31대였으나 현재 3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9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에만 인천, 부산, 대구, 청주, 무안, 제주 등 6개 공항에서 모두 20여 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했거나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09일 만에 연간탑승객수 1000만 명 돌파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선도해온 결과”라며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