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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글로벌로지스·로지스틱스 합병…글로벌 톱 수준 물류사 도약

27일 양사 이사회 열고 결의…외형 3조 원 대형 물류회사로 대규모 투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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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8.11.27 17:49:4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진 = 연합뉴스)

롯데그룹이 물류 계열사 합병으로 3조원 규모의 초대형 통합 물류회사를 출범시킨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7일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1일 합병할 것을 각각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 소멸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이며, 합병비율은 1:16.35이다. 합병신주는 총 1068만 5305주이며, 새로운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국내의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와 고성장 시장인 택배 사업 및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 강점이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을 통해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는 이후 물류 경쟁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그룹 이커머스(E-Commerce) 사업본부 최적화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메가허브(Mega Hub) 터미널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상하차, 분류기, 창고 등 자동화 및 물동량 예측, 배차, 적재율 관리, 챗봇, 빅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해외사업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 시너지 확보가능지역을 우선으로 M&A등을 통한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새 합병 법인은 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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