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19.01.03 10:30:46
아시아나항공이 2019년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전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한창수 사장 부임 후 첫 정기인사로, 2019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업계 트렌드를 리드할 신규조직 신설과 젊은 조직장을 전면 배치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임 팀장들은 기존 보직부장들에 비해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고, 총 54명의 보직 이동이 일어난 것은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기조를 통해 ‘젊고 활동적이고 빠른’ 회사로 끌고 나가겠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IT기획 기능 강화를 위한 팀 단위 조직인 ‘경영혁신팀’을 신설해 IT 투자 검토, 프로젝트 기획,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통합관리 등의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인 ‘온라인팀’을 신설하고, 영업, 공항, 마케팅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가 풍부한 담당 팀장을 주축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019년 경영방침인 ‘수익역량 확대’에 있어 주역 조직으로 키워 낼 계획이다.
‘경영계획팀’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획 및 분석 업무 강화를 위해 역대 팀장 중 가장 젊은 입사 14년차의 팀장을 발탁했다. 대내외 변화무쌍한 항공 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세대교체를 시작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별도로 신설한 '램프운영팀'은 공항의 공정관리, 주기장 배정 등 ‘램프 통제’업무와 지상안전 업무 전반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 운항의 초석을 다지며, 항공기 스케줄 통제 및 정시성 관리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통제 업무의 책임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젝트성 물량 확보 전담 조직인 ‘화물네트워크팀’을 신설해 화물영업력을 강화하고, 여객영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대형 화주와의 직접 계약 증가에 따라 관련 업무 및 창구를 일원화 할 예정이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인사는 2019년을 아시아나항공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생각하고, 급변하는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리드할 젊은 조직장을 배치했으며, 젊게 생각하고, 젊게 행동해 사내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며 “신임 조직장들의 젊은 감각이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