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분양 대비 36% 증가…수도권에 56% 공급

HDC현대산업개발이 2019년 상반기 공급 예정인 대전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의 조감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전국 주요도시에서 민간임대 단지 포함 총 11개 단지, 1만 588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공급한 총 12개 단지, 1만 1640세대보다 약 36% 늘어난 것이며, 전체물량의 56%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되고, 자체사업 물량은 5618세대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월 대전시 유성구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에서 2560세대의 대단지를 공급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4차 재건축사업의 일반분양 물량을 시작으로 둔촌 주공아파트, 개포1단지 등 총 6개 단지 9053세대를 공급한다.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서는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5개 단지 6835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9217세대로 전체 공급 물량의 약 58%를 차지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시행하는 자체사업은 5618세대 규모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에는 서울 강남권의 개나리4차와 대단지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된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대지면적 54만㎡에 총 1만 1106세대 규모로 10월 1534세대 규모의 조합분양에 이어 981세대 일반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개포1단지는 대지면적 40만㎡에 총 6642세대 규모로 10월 조합원과 11월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525세대와 603세대를 공급 할 예정이다. 지방은 부산거제2구역, 전주 태평1구역 등 1000세대가 넘는 전국 주요 도시에 대단지 아이파크 단지를 선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기업으로서 올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역 지하개발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차별화된 행보를 펼칠 계획"이라며 "주택사업에 있어서도 디벨로퍼로서 우수 부지를 선점하고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올해도 안정적인 분양실적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