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현대車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공동회장 명의로 다보스포럼 기고…수소경제 구현 위한 범국가적 협력 강조

  •  

cnbnews 윤지원⁄ 2019.01.24 14:47:55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 (사진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에 취임한 정의선 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23일(현지 시간) 브느와 뽀띠에(Benoit Potier) 회장(에어리퀴드 CEO)과의 공동 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에서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글로벌 국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24일(한국 시간) 밝혔다.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성된 글로벌 CEO 협의체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와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고문에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인용, 오는 2050년 ▲수소와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며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매년 60억 톤 가량 감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수소경제 사회의 구현 및 에너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세계적 차원의 국가·기업 간 협력을 제안하면서 3가지 아젠다를 제시했다.

우선 ▲개별 국가나 기업 차원에서 수소경제 사회 실현은 불가능하므로 민간 투자는 물론, 정부 차원의 규제 조정 및 수소차 공공 영역 조달 등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한 민관영역의 병행 활동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H2 모빌리티(H2 Mobility)*, 후쿠시마 수소 프로젝트(Fukushima Hydrogen Project)**등 전세계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민관 협력 수소 프로젝트의 공유를 통한 미래 수소 산업 예측 ▲2030년까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수소경제 영역에 28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한 수소경제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H2 모빌리티: 2023년까지 독일 대도시 지역에 수백 개의 수소충전소 건설 및 운영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후쿠시마 수소 프로젝트: 재생 전기를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를 일본 후쿠시마에 설치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한편, 수소위원회는 24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 현지에서 공식 파트너십 대상인 국제에너지기구(IEA), 다보스포럼과 함께 수소경제 사회를 위한 공동 협의를 진행한다.

3자 협의에서는 ▲수소경제 사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수소위원회 회원사 간 한층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며,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대한민국 수소경제 로드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