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테일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준 ‘넷플릭스’(Netflix) 이용자가 1년 동안 27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34만 명이었던 한국 안드로이드 넷플릭스 앱 이용자는 매달 증가하며 12월에는 127만 명이 됐다.
와이즈앱은 12월 한 달 7만 명의 결제 금액 분석을 통해 조사한 결과, TV, PC, 안드로이드 폰, 아이폰 등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국내 유료 고객이 월 90만 명이며, 월 결제금액은 11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넷플릭스 유료 이용 고객 중에는 LGU+ 같은 통신사를 통해 넷플릭스 요금을 대신 결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처럼 파트너사를 통한 유료 고객을 포함한 실제 유료 사용자와 매출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와이즈앱은 한국의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모집단으로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해 2만 7000명의 표본 집단 조사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결제금액은 2018년 12월 한 달 기준, 한국의 신용카드 보유자와 소비총액을 모집단으로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카드 및 소비금액 고려해 7만 명의 표본 집단을 조사하고 여기에 구글플레이(Google Play)와 앱스토어(Appstore) 결제금액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넷플릭스 국내 유료 사용자는 20대가 41%, 30대 29%, 40대가 16%, 50대 이상이 14%로 2030이 전체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