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28일 경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위성호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전략목표인 ‘SWITCH ON (수이치온)-관점의 대전환’을 주제로 △수(秀)-선택 받는 은행 △이(易)-편리한 은행 △치(治)-견고한 은행 △온(溫)-함께하는 은행 네 가지 세션별 경영전략 공유와 토론, 외부 초청강연 및 커뮤니티장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위 행장은 “기존 시중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핀테크업체 등 새로운 도전도 거세지고 있다”며 관점의 대(大)전환과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함(SWITCH ON)의 중요성을 두바이의 성장 사례와 국왕 셰이크 모하메드의 리더십을 통해 설명했다.
위 행장은 △탈석유 경제를 목표로 가용 자원을 후손을 위해 사용한 통찰력 △척박한 사막에서 세계 최대 인공섬(팜 주메이라)·세계 최고층 빌딩(부르즈 알 아랍) 등을 만들어낸 상상력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변의 예측에도 꿈꿨던 것을 현실로 만든 실천력 등을 두바이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거둔데 이어 서울시금고 신규 유치, 신한 쏠(SOL) 가입자 수 800만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위 행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경영전략인 △차별적 솔루션을 통한 핵심시장 선도 △디지털/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영업력 극대화 △정교한 리스크 관리 △생산적/포용적 금융 실천 등을 강조했다.
위 행장은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며 "주변을 살피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각자의 거울을 가지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