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카메라에 獨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ToF(Time of Flight) 센서 탑재

'LG G8 ThinQ'에 탑재되는 ToF 센서의 구조를 나타내는 개념도.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신제품 LG G8 ThinQ 스마트폰에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Time of Flight) 방식의 최첨단 3D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ToF 센서는 독일 반도체솔루션업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ion Tecnologies)’가 공급한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자동차, 전력관리, 디지털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및 센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9조 7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LG전자 설명에 따르면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카메라와 결합하면 입체적인 사물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사물을 3D로 인식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외부 빛 간섭을 받지 않아 야외에서도 뛰어난 인식률을 보이며, 이런 특징 때문에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을 구현하는 데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응속도가 빨라 안면인식과 같은 생체인증 등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이런 ToF 센서를 LG G8 ThinQ 전면에 탑재하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LG G8 ThinQ 사용자는 셀카를 찍을 때 더욱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을 찍는 순간 ToF 센서가 가까운 피사체(사용자 얼굴)와 멀리 떨어진 배경의 거리를 각각 정밀하게 계산해서 명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앞으로 ToF 센서의 장점을 활용한 신기능을 지속 개발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LG G8 ThinQ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폰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LG G8 ThinQ의 상세 스펙을 일반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