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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희망가게’ 통해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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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옥송이⁄ 2019.02.15 14:28:51

사진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이 한부모 여성 창업 대출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의 1차 창업주를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가게는 여성 창업가를 꿈꾸는 한부모 여성을 돕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2018년까지 전국에 총 372개의 희망가게를 개설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면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이자는 또 다른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는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되고 상환기간은 8년이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1995년 1월 1일 출생 이후)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여성(중위소득 70%, 월 소득 2인 가구 203만 원, 3인 가구 263만 원 이하 조건)이면서 구체적인 창업계획이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별도의 담보와 보증을 제시하지 않아도 되고, 신청자의 신용등급과도 무관하다.

 

창업 대상자에게는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개인 기술 교육비 등 최대 200만 원이 제공된다. 올해 희망가게 공모는 오는 5월 6일∼6월 7일, 8월 5일∼9월 6일에도 추가 진행된다.

접수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희망가게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우편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한태윤 아름다운재단 변화사업국장은 "대부분의 한부모 여성은 대출 수요가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거나 회생·파산 신청 중인 경우가 많아 금융권 대출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 계층"이라며 "희망가게가 이들의 경제적 자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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