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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양자보안기술로 자율주행차 해킹 위험 ‘원천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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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종훈⁄ 2019.02.20 18:06:46

양자암호통신을 위한 양자난수생성 칩.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이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19’에서 ‘양자암호 게이트웨이’, ‘모바일 엣지 컴퓨팅’ 등 차세대 5G 기술을 대거 시연한다.

지난해 MWC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소개하며, ICT 보안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SK텔레콤이 이번 MWC에서는 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자보안 게이트웨이’는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더, 운전자보조시스템,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려 사태 악화를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5G V2X로 주고 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의 암호키와 함께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지난 10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독일 도이치텔레콤 산하 기술 회사 ‘모바일엣지X’(MobiledgeX)와 함께 개발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서비스도 이번 MWC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품질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 솔루션 ‘탱고(TANGO)’ ▲5G 28GHz 기지국 시제품 ▲3D 기지국 설계 솔루션 ‘T-EOS’ ▲자율주행용 HD맵 등 앞서 준비한 5G 기술도 소개한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MWC는 국산 기술을 글로벌 ICT기업들에게 수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컨설팅, 5G 기술 수출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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