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722명에게 축하카드와 함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달한 선물세트는 크레파스, 색연필 등 문구용품을 공통으로 마련하고, 이와 함께 연필깎이 종합세트 또는 리듬악기 종합세트 중 선택하여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카드를 전했다.
카드에는 입학 축하 인사와 함께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임직원 자녀에게 입학 축하 선물을 전달하여 임직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직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창사 50주년인 올해 대한항공의 중요한 화두다.
지난해 총수 일가의 연이은 갑질 논란 등으로 임직원의 사기가 떨어진 대한항공은 올해 시무식에서부터 조원태 사장이 “대한항공이 지난 50년 동안 결코 쉽지 않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건 그 길을 함께 걸어주신 수많은 분들 덕분”이라며 “이제 회사는 우리 임직원에게 보답한다는 자세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한 것을 시작으로 내부 결속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글로벌 매너와 에티켓을 배우고 실습해 보는 ‘글로벌 매너 스쿨’, 입시를 앞둔 자녀들과 함께하는 ‘입시 설명회’, 회사 주요 시설을 견학하는 ‘한진탐방대’, 비행기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날려보는 ‘주니어 공학 교실’등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인력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자 육아휴직, 산전·후 휴가, 가족돌봄휴직 등 법적 모성보호제도를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