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박한별 남편도 실시간 검색어에 떠오르며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SBS funE는 승리가 지난 2015년 말 가수C 씨,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와 직원 김모 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재력가를 상대로 한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대화 내용에 따르면 승리는 2015년 채팅방에서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 씨는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 B씨(투자자) 혼자 여자"라고 말했고, 유 씨는 "B가 다른 사람이랑 엮이지 않게 관리 잘하라"라고 당부했다. 승리는 "똑바로 해라. 실수하지 말고.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지시했다.
이어 유 씨가 "내가 지금 여자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자 두 명이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하라"고 말했다. 김 씨는 "남성 두 명은 (호텔방으로) 보냄"이라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여기서 남성은 투자자 B씨와 함께 온 대만인 남성 일행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대화방에서 유 모 대표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한별은 2017년 11월 드라마 '보그맘' 출연 당시 혼인신고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박한별 측은 "신랑은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동갑내기"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지난해 4월 아들을 출산했다.
성접대 의혹 제기에 앞서 승리가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있었던 강남 클럽 버닝썬이 폭행·마약 의혹에 휩싸였고, 박한별 소속사 측은 "박한별 씨의 남편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오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카톡 내용 보도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와 유리홀딩스 측은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며,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