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50% 이상, 본사 임원 35% 여성…양성 평등과 다양성 존중하는 기업문화

맥도날드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 초청된 여성 직원들이 모여 각자 사연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 =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조주연 사장이 주관한 이날 자리에는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맥도날드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20여 명의 여성 직원들이 초대됐다.

이 자리에는 맥도날드 재취업으로 경력 단절을 극복한 주부, 한 레스토랑에 근무하는 모녀와 자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세 아이의 엄마 등 이색 이력의 직원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각자 ‘여성으로서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나누고 장래 포부를 밝히며 서로의 사연을 공유했다.

딸과 한 매장에 근무하는 정국미(52) 씨는 “딸이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며 뿌듯했다”며 “맥도날드에서는 나이에 제약이 없다는 딸의 추천으로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지금은 친절한 직원으로 꼽힐 정도로 즐겁고 활기차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 셋을 둔 다둥이 엄마 이선희(40) 씨는 시간제 직원인 크루로 시작해 본사 관리자로 성장한 사례로, “유연한 근무 환경 덕분에 커리어를 지속하며 아이들도 돌볼 수 있었다”며 “본인의 열정과 역량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는 맥도날드만의 성장 문화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이 여성 직원들을 초청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 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맥도날드는 성별, 나이, 학력, 장애 등에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양성 평등과 사내 다양성을 존중한다”며 “여성 직원 비율이 50%를 상회하고, 본사 임원의 35%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여성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차별 없는 열린 채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지향하며 1700여 명의 주부 크루, 300여 명의 시니어 크루, 200여 명의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일과 가사의 병행을 희망하는 주부들에게 선호하는 일자리로 각광 받고 있다"며 "글로벌 맥도날드 역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양성 평등과 다양성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으며, 유엔(UN)의 ‘여성권한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에도 서약하는 등 여성 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