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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주총회 변화 선언…CEO·4대사업부장 직접 프리젠테이션/질의응답

주주친화 경영 강화…주요 임원에 주식 매수선택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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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3.11 09:56:06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 = SK텔레콤)

SK텔레콤은 26일 오전 10시 본사 사옥 4층 수펙스 홀에서 열리는 올해 주주총회를 전면 개편해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는 데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달라진 주총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SKT는 이번 주총의 가장 큰 변화로 기존의 구술식 영업보고에서 벗어나 CEO와 4대사업부장(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최진환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을 설명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호 사장과 4대사업부장은 주주들에게 8대 고객가치혁신,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의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알리고, 올해 4대사업 성장 전략과 5G 사업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SKT는 이외에도 주주들이 좀 더 쉽게 기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SKT는 오늘(11일)부터 이메일 주소가 확보된 주주들을 대상으로 약 15페이지 분량의 초대장 및 주주 서한을 발송한다. 여기에는 주총 행사 개편 내용과 함께 경영성과, 사업비전, 재무현황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아마존, 버크셔해서웨이, AT&T 등 해외 유수 기업들은 이미 주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 정보를 상세히 담은 주총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SKT에 따르면 이번 초대장 및 주주 서한에는 무약정플랜, 안심로밍, 멤버십개편 등 8대 고객가치혁신 시행 결과와 FLO(플로) 출시, 푹-옥수수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MOU체결, ADT캡스 인수, 11번가 5000억 원 투자 유치 등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성과가 요약되어 있다. 또한, 2018년 재무 실적과 5G 사업 비전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기존에 한문으로 어렵게 작성된 정관도 모두 한글로 바뀐다. 정관 변경은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한 주총 특별 결의 사항으로 주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SKT는 또한 올해 주요 임원에게도 주식 매수선택권을 부여해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SKT 주총에서는 배당금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부의 안건도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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