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19.03.29 14:50:59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8 ThinQ가 글로벌 카메라 품질 평가기관 ‘VCX 포럼(VCX-Forum, 이하 VCX)’이 실시한 글로벌 스마트폰 카메라 종합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7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질 평가와 성능평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LG G8 ThinQ는 화질 부문에서 최고 점수인 75점을 받았다. 밝은 곳부터 어두운 곳까지 다양한 외부 환경 조건에서 모두 최고 화질 점수를 획득했다. 또 명암, 색감 및 질감 표현, 해상력, 색의 왜곡 및 노이즈 현상, 초점 등 화질을 결정하는 각각의 요소에서도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성능 점수도 우수했다. LG G8 ThinQ는 AF(Auto Focus) 속도, 구동 시간, 촬영 속도, 연속 촬영, 손떨림 보정 등 다양한 카메라 성능을 종합적으로 보는 평가에서 81점을 받아 지금까지 VCX가 평가한 제품 중 화웨이의 P20 및 P20 Pro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VCX는 스마트 기기 카메라의 기술연구와 평가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세계 20여 개 스마트 기기 및 카메라 센서 제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이 합의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한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로 유명하다.
LG G8 ThinQ에 장착된 카메라는 전면 2개(표준, Z카메라), 후면 3개(망원, 표준, 초광각) 등 모두 5개다.
전면 ‘Z 카메라’는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로 나누어 정교하게 계산하고, 심도(深度, 화면의 깊이감)를 표현하기 위한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전면 표준 카메라는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인 이미지 센서가 LG V40 ThinQ 보다 약 10% 커진 1.22㎛로 더욱 깨끗하고 또렷한 사진을 구현한다.
후면의 3개 카메라는 한 번에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야경 촬영처럼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본래의 색에 가깝게 표현하는 성능과 또렷하게 담아내는 해상력이 크게 개선됐다.
촬영할 때 인물에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아웃포커스 기능이 동영상 촬영에도 적용됐다. 인물이 움직이더라도 초점이 인물에만 고정되어 마치 영화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촬영자의 시점 그대로를 자연스럽게 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화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부가 돌출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의 전체적인 조형미를 망가뜨리지 않는다.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이연모 전무는 “기본에 집중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했다는 것이 입증된 쾌거”라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