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들이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통해 모빌리티 내부 공간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자동차 형상 조형물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9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에 참가해 현대차의 미래 고객 경험 전략(UX) 방향성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공간과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매년 4월 초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1961년 출범한 세계적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로 최신 문화와 패션 및 디자인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 참가는 이번이 3번째다. 2013년에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FLUIDIC Sculpture in motion)'를, 2015년에는 '헬리오 커브(Helio Curve)'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스타일 셋 프리'의 개념과 의미를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한 공간과 예술 작품들을 통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스타일 셋 프리'는 전기차가 스마트 IT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현대차의 미래 UX 전략 방향성에 따른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고객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앞서 올해 1월 CES 2019에서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2020년에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에 '스타일 셋 프리' 미래 UX 전략을 처음 반영하고 자율 주행 및 전용 전기차 기술 발달에 따라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자동차 형상 조형물에 약 12분간 이어지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 퍼포먼스와 관람객이 참여형 예술 작품들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내부 공간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는 개인별로 맞춤화된 모빌리티 공간을 스스로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스타일 셋 프리'의 핵심 콘셉트를 전달한다.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전시관에 전시된 3가지 콘셉트의 예술 작품 중 '소재'를 콘셉트로 표현한 예술 작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또한 ▲빛과 색상 ▲소리와 형태 ▲소재 등 3가지 콘셉트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조성하고, 각각의 작품이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개인의 성향에 맞춰 전개되도록 구성해 고객들이 '스타일 셋 프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으며 오디오 서비스 및 사진 등을 포함한 온라인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잡지 '모노클(Monocle)'과 협업을 통해 '현대x모노클 라운지(Hyundai x Monocle Lounge)'를 운영하고 ▲미래 모빌리티 ▲스타일 셋 프리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주제로 모노클 팟캐스트 라이브 24(Monocle Podcast Live 24) 공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조원홍 부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현대차 미래 고객 경험 전략인 '스타일 셋 프리'를 선보이기에 최고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스타일 셋 프리'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