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AD STARS)는 세계 광고업계에서 강화되고 있는 여성 광고인 위상을 반영하여 2019년 제12회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 5인을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위촉해 9일 발표했다.
먼저 로빈 피츠제럴드(Robin Fitzgerald/ BBDO Atlanta/ Chief Creative Officer)는 미국 비비디오(BBDO) 역사상 최초의 여성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페이팔(Paypal), 넷플릭스(Netflix), 비타민워터(Vitamin Water) 등의 글로벌 광고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에프씨비 브라질(FCB Brasil) CCO인 조안나 몬테이로(Joanna Monteiro)는 칸 라이언스(Canne Lions) 등의 국제광고제에서 다수의 심사 및 수상 경력 등을 자랑한다. 크리에이티브 강국인 브라질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선정한 '광고계의 가장 창의적인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리펑 타이둠롱(Jureeporn Thaidumrong/ GREYnJ United/ CCO)은 아시아의 크리에이티브 강국인 태국을 대표하는 여성 크리에이터다. 저명한 국제광고제의 심사와 수상 경력은 물론, 방콕예술가협회(Bangkok Art Directors Association) 명예의 전당에 '영향력 있는 여성 광고인'으로 최초 등재된 바 있다.
이외에도 티비더블유에이 산티아고 만가다 푸노(TBWA Santiago Mangada Puno)의 멜빈 만가다(Melvin M. Mangada/CCO)와 싱가포르 덴츠 아시아퍼시픽(Dentsu Asia Pacific)의 아시아태평양지역 CCO인 테드 림(Ted Lim)도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오는 5월 15일까지 출품작을 접수 중인 부산국제광고제는 30개 출품 카테고리에 걸쳐 각각 예선 및 본선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제12회 부산국제광고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