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대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19.05.10 14:53:13

옥송이

신한인도네시아은행 전경. 사진 = 신한은행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현지에서 비대면·디지털 기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을 통해 해외로 송금을 보낼 수 있는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은행은 인도네시아 진출 국내은행 중 최초로 모바일 뱅킹을 통한 비대면 해외송금을 시작했다. USD, EUR, JPY, SGD, AUD, HKD 6개 통화로 월 미화 2500불 상당액까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송금을 보낼 수 있으며 송금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또한 지난 2016년 5월 영업을 시작해 2017년에 처음으로 인터넷뱅킹과 ATM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국내에서 쌓은 디지털 금융서비스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화기기 네트워크 연계(APN), 지급결제망 국가간 연동(NPG) 등 단기간에 비대면·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에는 중도해지 수수료를 없애는 등 현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과 차별화한 비대면 정기예금을 출시해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250억 루피아(원화 20억 4000만 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4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모바일 소비자 금융사 아꾸라꾸(Akuraku)와 제휴를 통해 대출 상품 ‘채널링’의 마케팅을 시작했고, 한 달여 만에 1만 792개 계좌, 총 131억 루피아(원화 10억 7000만 원 상당)의 대출을 취급했다.

옥송이 ocksong@cn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