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노바랜드 그룹 본사에서 베트남 노바랜드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호치민시 1군의 더 그랜드 맨하탄 (The Grand Manhattan) 및 2군의 아파트 단지 2곳의 시공과 호치민시 및 호치민시 인근의 신도시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바랜드 그룹은 베트남에 1992년에 설립된 부동산 개발 업체이며 2019년도 공급 예정 규모는 약 6500세대이다.
롯데건설과 노바랜드 그룹은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총 5건의 프로젝트(시공 3건, 신도시 개발 2건)를 검토한다.
이들 중 더 그랜드 맨하탄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1군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38층, 3개동, 대지면적 1만 4000㎡, 아파트 1031세대, 오피스텔 231세대 규모로 2021년 입주 예정인 시공 프로젝트다.
노바랜드 그룹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그동안 한국의 고급 아파트 시장 부문에서 쌓아온 명성 및 경험뿐만 아니라, 최근 베트남에서의 활발할 투자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이번 파트너십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월 베트남 현지 법인인 롯데랜드(LOTTELAND)를 설립하고 하노이 및 호치민 등에서 다양한 주택 및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한용수 해외영업본부장은 “베트남에서 명성을 쌓아온 노바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롯데건설이 베트남 부동산 및 건설시장에서 현지화를 구축해 나가고 시너지를 증대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특히 롯데건설만의 노하우로 품질 및 효율성 제고와 함께 프로젝트 가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