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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의약품 운송 서비스 품질 인증(CEIV Pharma) 획득

항공 화물로 의약품 운송 가능한 자격 증명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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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9.06.05 17:05:03

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 및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국제 인증인 ‘CEIV Pharma’ 인증서를 전달받고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Pharma’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 (Center of Excellence for Independent Validators Pharma)’는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현재까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18개 항공사와 물류관리업체 등 전 세계에서 총 220개사만이 이 인증을 받았다.

의약품 항공 운송 시장은 최근 10년 간 연평균 5.4%의 시장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은 일반 화물과 달리 취급 난이도가 높다. 백신이나 인슐린 등은 상온에서는 변질될 수 있어 저온 운송, 냉장 보관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CEIV Pharma에서 가장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도 온도 관리 능력이다.

대한항공은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 시의 온도 유지를 위한 엄격한 관리체계를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화물 터미널의 냉장, 냉동, 보온 창고 등 온도 조절 시설의 출입문 개폐 상황 및 화물 입고량에 따른 온도 변화는 물론 정전과 같은 비상 상황까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시설의 온도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응 절차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과정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의약품 항공 운송에 대한 국제 표준 절차와 규정을 재점검하고 고품질 맞춤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으며, 이를 계기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한층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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