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 수 900만 284명을 기록했다.
'기생충'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개봉 8일 만에 500만, 10일 만에 600만, 11일 만에 700만, 17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4일째에 '써니'의 누적 관객 수(736만 2457명)를 넘어선 후 역대 5월 개봉 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이 영화에 담긴 다양한 상징 및 비유를 해석하기 위해 'N차 관람'(다회차 관람)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기생충'은 연속 16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으나 새로운 개봉작들에 밀려나며 전날 기준으로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