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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랑그릿사, ‘여신의 은혜’ 논란으로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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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19.06.27 15:33:42

승승장구하던 모바일 SRPG(Simulation Role-playing Game) 게임 ‘랑그릿사’에 암운이 드리웠다.

중국 Zilong Games가 만든 ‘랑그릿사 모바일’은 최근 월정액 상품 때문에 유저들의 불만에 직면하게 됐다. 월정액 상품 중 ‘여신의 은혜’ 상품의 내용을 오표기 및 지급 했다가 벌어진 일이다.

랑그릿사 모바알은 26일 점검을 진행한 뒤 ‘여신의 은혜’ 상품 구입시 즉시 지급하는 크리스탈을 300개를 지급하도록 바꾸었다. 원래 150개를 즉시 지급하는 상품이었으나, 2배를 지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유저들은 이 상품을 갑작스럽게 많이 사들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즉시지급 크리스탈이 150개로 정상표기되고 있는 ‘여신의 은혜’ 상품.


문제는 이같은 상품 지급이 사실은 오류였다는 것이다. 이후 Zilong Games 측은 다시 긴급점검을 통해 300개의 크리스탈을 지급하는 상품을 구입한 유저들에게서 150개의 크리스탈을 회수했다.

이같은 상황이 되자 해당 상품을 다수 구입한 뒤 사용한 유저들은 크리스탈의 보유 수가 음수(-)로 표기돼는 상황에 처했다. 크리스탈의 보유 수가 음수가 되면 게임 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해당 게임 내 ‘햄버거’를 크리스탈로 구입할 수 없어 불편을 겪게 된다.

해당 상품을 구입하지 않은 이들에게 게임사의 조치는 형평성 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졌지만 해당 상품을 구입한 유저들에게는 표기된 금액 대로 상품을 구입했기 때문에 매우 억울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

현재 랑그릿사 모바일의 공식 카페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위 이미지는 랑그릿사 모바일 공식 카페 자유게시판 캡처. 27일 현재까지도  ‘여신의 은혜’ 상품 관련 불만과 환불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랑그릿사 모바일은 1990년대에 1편이 출시된 일본 메사이아의 ‘랑그릿사’ 시리즈를 모바일에 맞춰 리메이크한 게임으로 27일 현재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 3위, 전략게임 분야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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