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의료관광 수요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및 순천향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27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각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김영헌 여객본부장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순천향대학병원 신응진 부천병원장이 각각 참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두 의료기관에서의 진료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10~20%의 항공운임 할인 및 무료 수하물 1PC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두 의료기관은 아시아나항공을 탑승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건강검진료를 할인해주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운임 할인 혜택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미주·중앙아시아 노선, 순천향대학병원은 중앙아시아 노선 등 해당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선만을 대상으로 하며, 무료 수하물 추가 혜택은 중앙아시아 노선 한정으로 제공된다.
한편,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외국인 의료관광객 숫자는 누적 226만 명으로 10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작년에는 38만 명이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발맞춰 2007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를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국제병원, 연세대 의료원과 함께 해외 의료관광 수요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