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6월 26일 오후 4시 30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아다 요나스 박사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세포를 생산하는 단백질 공장이라 불리는 리보솜의 구조와 기능 및 자연 분해되는 항생제 연구에 대해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 및 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올해 여든 살인 아다 요나스 박사는 리보솜 연구의 선구자로 불린다. 1979년부터 1984년까지 독일 막스 프랑스 연구소에서 분자생물학을 연구했고, 항생제가 박테리아의 단백질 재생을 멈추게 하는 형식을 밝혀 200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에서 리보솜 응용 연구를 통한 차세대 항생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요나스 박사는 리보솜에 항생제가 실제 어떻게 결합 되는지 경로를 확인했고, 세포를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하는 리보솜의 공장 문을 닫아 단백질 재생을 막는 원리를 설명했다. 항생제 내성이 강한 슈퍼박테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리보솜을 이용한 특정 병원균에만 타깃 작용하는 항생제를 개발하면 미생물과 유전체를 유지할 수 있다.
요나스 박사는 “인간 생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답을 찾고자 한다. 오늘날 항생제 사용으로 내성을 가진 균들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며 “생명에 중요한 리보솜 연구와 의약품 개발 목적이 아닌 특정 감염균을 대상으로 부작용과 독성이 없고, 자연 분해되는 차세대 항생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