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2019.07.03 09:15:36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뒤인 오전 6시 44분께 인근 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정확한 진위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지인들과 함께한 포장마차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는 당사자 간의 대화를 통해 이에 대한 모든 오해를 풀었다"라면서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민우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이 발생한 그 자체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덧붙이고 "당사자 간의 오해가 풀린 상황인 만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측이 합의했어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