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의 금융IT교육을 원조하고, 신한은행은 자영업자의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SOHO 사관학교 13기를 개강했다.
우리금융, 스타트업 대상 금융IT 교육 나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스타트업(Start-up)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서울 성수동 통합센터에서 금융IT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이라도 금융권 IT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험이나 이해가 부족해 금융회사와의 사업 연계 시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디노랩 입주기업 대상 교육은 금융권 현장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금융IT 기술 정보에 대한 내용으로, 스타트업이 금융권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술적 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취지다.
이번 교육은 우리금융그룹 IT총괄 지원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실무 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했다. 금융IT 보안과 금융공동망, 은행 빅데이터 플랫폼 등 현업 적용사례를 바탕으로 강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 사 측의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 7월 디노랩 협력기업인 핀투비와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에서 매출채권담보 대출서비스를 출시했고, 펀드블록글로벌과 우리자산신탁은 부동산 간접투자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육성기업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SOHO사관학교 13기 개강식 실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자영업자 고객의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SOHO 사관학교 13기 개강식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신한 SOHO 사관학교는 음식점업, 숙박업,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제 및 실습 수행을 통해 마케팅, 브랜딩, 선배 자영업자의 운영 노하우, 매출 올리는 팁 등을 교육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 대상 대면 교육프로그램들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언택트’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함할 계획이다.
지원동기 및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자영업자 및 창업 준비 고객 30명은 21일부터 오는10월 16일까지 ▲브랜딩 및 스토리텔링 ▲매출을 올리는 14개 전략 ▲우리 가게 비밀 노하우 ▲고객의 뇌를 여는 전략 ▲행동경제학 이해 등을 교육받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고객을 위해 금융지원뿐 아니라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등 비금융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