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자식량재단(이사장 이상구)은 유경석 국토교통신문사 편집국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유 신임 사무총장은 뉴시스통신사를 거쳐 CNB저널 등에서 20여 년간 기자로 활동해왔다. 세계감자식량재단(Global Potato Network·GPN)은 한국의 감자를 개발도상국에 보급·지원하고, 농업 인프라를 제공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NGO다.
'희망의 경작, 희망의 감자(Cultivation of Hope, Potato of Hope)'라는 구호 아래 2013년 창립된 GPN은 대북 지원사업, 해외 지역개발 사업, 재난구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감자를 키우는 체험을 통해 식량의 소중함을 깨닫고, 수확 후 서로 나누는 기쁨을 알려주기 위해 해마다 학급 및 동아리 대항전으로 감자왕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현재까지 7000여 학생이 감자왕 선발대회에 참가했다.
유경석 신임 사무총장은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우수한 감자와 농업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인류 기아 퇴치에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겠다”며 “지구촌 농업협력·식량나누기 운동협회(ASSI)를 통해 북한 아동의 영양 개선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감자식량재단은 르완다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감자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나미비아, 에티오피아, 몽골,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네팔, 우간다, 중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파키스탄 등과 교육 및 보호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