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강인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1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 시즌 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데뷔 첫 도움을 포함해 2개의 도움을 올렸다.
발렌시아는 경기 시작 35초 만에 레반테의 모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12분, 이강인이 정확한 코너킥으로 파울리스타의 동점 골을 끌어냈다.
팀이 2대1로 뒤진 전반 39분에는 수비 뒷공간을 노린 절묘한 침투패스로 막시 고메스의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은 후반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다가 후반 27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됐고, 바예호는 역전골을 포함 2골을 넣으며 팀의 4대2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도움으로 활약한 이강인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평점 7.9점을 매겼다. 공격수 고메스가 평점 8.5점으로 팀 내 1위에 올랐고, 역전 골을 포함해 2골을 넣은 바예호가 8.1점으로 고메스의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