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왼쪽, 본명 최진리)가 생전 친오빠 최모 씨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모습. (사진 = 최 씨 인스타그램)

설리 친구에게 욕설 이어 이번에는 사과문…"설리에 대한 관심 악용, 음란·불순한 행동"

고(故) 설리의 친오빠 최모 씨가 가족을 비판한 설리의 친구들에게 욕설과 함께 분노를 드러낸 데 이어 이번에는 돌연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시간동안 동생(설리)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저희 가족은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전하면서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 점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생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해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 왔떤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다"고 글을 맺었다.

특히 이 글은 최 씨가 설리의 친구들에게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라며 분노 글을 올린 다음날 게재됐다.
 

최 씨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 (사진 = 최 씨 인스타그램 캡처)

최 씨와 설리 친구들의 갈등은 지난 10일 MBC '다큐플렉스'에서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 후, 설리의 친구라고 밝힌 A씨가 SNS를 통해 설리의 가족들을 비판한 데 대해 최 씨가 분노하면서 불거졌다.

최 씨는 "누구보다 통탄스러워할 시기에 '그알'(그것이 알고싶다) 촬영에 급급했던 XX들이 누구 허락을 맡고"라면서 "진짜 너희들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나 된다고 생각하나. 진실을 알게 된다면 무수한 사람들이 다칠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했었는데, 하루만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이번 사과문을 게재한 것이다.

다음은 최 씨의 사과문 전문이다.

지난 시간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한 루머 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점,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가족들은 어느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 온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한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동생을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