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홀딩스)는 1일, 스페인의 Grifols(그리폴스)로부터 북미 법인(GCBT·GCAM) 주식매각대금을 수취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지 석 달여 만이다.
GC 측은 “이번 매각은 대외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내실경영에 무게를 둔 것”이라며 “자금 유입은 물론 이들 계열사로 인한 손익 항목의 영향을 해소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공들이고 있는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는 최대 자회사인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C 허용준 대표는 “확보한 재원은 경영효율화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선 7월, GC는 혈액제제 회사인 스페인 Grifols에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의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밝힌 계약 규모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기준으로 4억 6000만 달러(한화 약 5520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