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도운이 커밍아웃했다.
6일 권도운은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트로트 가수 최초로 게이로서 커밍아웃한다”며 “성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알렸다.
이날 그는 SNS를 통해 “아침부터 기사가 쏟아져 놀랐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 성원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권도운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대표곡은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 ‘투나잇’, ‘카사노바’ 등이다.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연예계에서는 지난 2000년 배우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공식 커밍아웃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