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 전용기와 카고시트백을 통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77-200ER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 1대를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화물기에는 의류, 전자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 실린다.
이번에 첫 운항하는 B777-200ER 화물 전용기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벨리 카고 방식 보다 10톤이 추가된 약 25톤의 화물 탑재가 가능하다.
화물 전용기 외에 카고시트백을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도 같이 시작 된다. 카고시트백은 기내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화물 전용 가방을 지칭하며 운항기술기준에 따른 방염 성능을 인증 받은 소재로 제작되어야 한다.
진에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체 개발한 카고시트백에 대해 운항 승인을 받았으며, 10월 24일부터 운항되는 방콕과 칭다오 노선 화물 전용기의 전면 좌석에 장착해 화물 운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대형 화물 전용기 보유 등 타 저비용항공사가 가지지 못한 강점을 십분 활용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물 사업 강화, 국내선 노선 확충, 비용절감, 신규 수익원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대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