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 커넥티드 카 서비스 국내 누적 가입자 수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6월 100만 명, 올해 4월 150만 명을 각각 달성한 데 이어 6개월 만의 기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 200만 명 돌파에 대해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의 편의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길 안내 ▲카페이(car-pay)를 비롯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등 경쟁력 높은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현재 현대차 블루링크(Bluelink), 기아차 유보(UVO),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GCS)가 운영되고 있다.
그룹은 지난 2003년 현대·기아차가 국내 최초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을 출시하며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2012년 현대차가 블루링크, 기아차가 유보를 출시하며 분리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하면 ▲원격 제어 ▲안전 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카페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격 제어는 원격 공조제어, 문 열림/잠금, 창문 제어, 홈투카 및 카투홈, 주차 위치 확인 및 목적지 전송 등 스마트폰과 음성인식을 통해 편리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전 보안은 에어백 전개 시 자동 통보, SOS 긴급 출동, 도난 추적 및 경보 알림, 발레 모드 등 각종 사고와 위급 상황에서 고객과 차량을 지켜주는 기능이다.
차량 관리는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배터리 방전 알림, 차량 진단 및 소모품 관리 등을 통해 고객들의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길 안내는 정확한 실시간 교통정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최종 목적지 안내, 내 차 위치 공유, 쉽고 빠른 목적지 설정 및 공유를 통해 주행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최근의 출시 차량에는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가 탑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주유, 주차 제휴 가맹점 등에서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도로상태 정보 알림 등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하는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자동차를 통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향후 커넥티드 카 서비스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커넥티드 카 대중화 시대에 발맞춰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