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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3년 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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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20.10.28 14:09:40

왼쪽부터 휴젤 한선호 부사장, 손지훈 대표, 강민종 상무.

 

휴젤은 27일,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랙스')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한 중국 판매 허가 취득을 기념해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진출 3년 내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손지훈 대표집행임원과 영업마케팅본부장 한선호 부사장, 마케팅사업부장 강민종 상무가 연사로 참석했다.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은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 중국 의약품 시장 3위 제약사인 ‘사환제약’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7년 5월 임상시험에 착수, 2018년 1월 총 49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약 1년 6개월 만인 지난 21일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시장의 문턱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제 50Unit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 심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연내 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히알루론산(HA)필러 제품은 2021년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최근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초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제제의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영업마케팅본부장 한선호 부사장은 “휴젤은 ‘연매출 1조원 달성’의 첫 시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선택했다. 현재 약 5000억~6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공식적인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약 30%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속도라면 오는 2025년에는 약 1조 7500억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대상 환자는 가장 많은 반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경험률은 1%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현지 판매 허가를 획득한 기업이 3곳에 불과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젤은 중국 시장 내 빠른 안착을 위해 현지 제약사 사환제약과 5년 기간의 ‘독점 판매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단가는 현지 보툴리눔 톡신의 발주 수량에 따라 구간별로 책정할 예정이며, 현지 영업, 마케팅 인력 채용은 현지 특성을 반영해 사환제약이 직접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중국 주요 20개 여 개의 성마다 유통파트너사를 선정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케팅사업부장 강민종 상무는 “마케팅 단계에서는 현지 시장 내 ‘한국 1위 기업’, ‘한국 1위 제품’에 대한 인식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Purity(순도), Efficacy(효과), Quality(품질)을 키 메시지로 한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와 란저우 연구소의 ‘BTXA’ 두 제품으로, 보톡스는 제품력은 갖췄지만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BTXA는 합리적인 금액이지만 제품력이 다소 아쉬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휴젤은 두 제품의 간극을 메워주는 합리적 가격과 우수한 제품력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강민종 상무는 “현지 시장 내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호감과 신뢰가 높은 만큼 휴젤의 중국 진출 및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라며 “휴젤에 앞서 중국 허가를 획득한 입센 ‘디스포트’의 경우 허가 제품의 용량 차이가 있어, 휴젤의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상무에 따르면 휴젤은 합리적인 가격정책과 더불어 보툴리눔 톡신 시술 및 관련 교육에 관심이 높은 중국 현지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수요에 맞춰 휴젤의 학술포럼 ‘H.E.L.F’ 개최와 같은 메디컬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이다.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내년 2분기부터 의료, 미용 분야 전문가와 함께 북경을 비롯해 상해, 광저우, 청두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휴젤 보툴리눔 톡신의 우수성과 시술 가이드 등을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적극적인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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