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와 초등학교, 교회 등에서도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이후 감염자가 9명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교인이 9명, 확진자의 지인이 1명이다.
방역당국이 현재 교회 관련자 3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최근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 최고위과정 동문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29일 낮 12시 기준으로 51명이라고 밝혔다. 51명 가운데 골프모임 참석자가 16명, 참석자의 가족·지인이 34명, 골프장 식당 직원이 1명이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음식점 모임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6명이 연이어 확진돼 지금까지 총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우나 관련이 10명, 음식점 모임 관련이 7명이다.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 사례에선 지난 26일 첫 환자가 발견된 뒤 14명이 더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 15명 가운데 1학년이 5명, 6학년이 3명, 교사가 3명(1학년 교사 2명·보육 교사 1명), 시설관리 직원이 1명, 확진자의 가족이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