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강원도 동부전선에 대침투경계 진돗개를 발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아침 합동참모본부는 동부 전방에서 미상의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작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해당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여서 해당 인원이 우리 측에서 넘어가는 사람인지, 아니면 북쪽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는 사람인지, 즉 귀순을 시도하는 사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인인지 민간인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단순 귀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작전 종료 후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돗개’는 적으로부터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2'로 올라가고, 전면전 돌입 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군은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진돗개 하나를 발령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