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이 게임 관련 온라인 방송을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예전이라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분위기를 ‘붐업’(Boom Up)하고자 했을 터이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통한 미디어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시도를 늘리고 있다.

넷마블 ‘세나2’ 웹예능·‘페그오’ 3주년 특별방송

넷마블 ‘세븐나이츠2’ 웹예능에 출연하는 규현(왼쪽)과 신동.

우선 넷마블은 모바일 수집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 출시를 앞두고 슈퍼주니어 신동, 규현이 출연하는 웹예능을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을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2부작으로 제작된 웹예능은 신동과 규현이 ‘세븐나이츠2’ 테마송과 뮤직비디오 제작을 의뢰 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세븐나이츠2’ 테마곡에서 규현은 새롭게 싱잉랩에 도전하며, 신동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변신한다. 방송은 3일 오후 6시 예고편 공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넷마블 심병희 마케팅전략실장은 “세븐나이츠의 실제 이용자이기도 했던 신동과 규현이 ‘세븐나이츠2’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웹예능에 함께 했다”며 “테마곡은 ‘세븐나이츠2’ 게임성을 표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븐나이츠의 세나송처럼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페이트/그랜드 오더’ 3주년 기념 특별방송 관련 이미지.

11월 20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 페그오) 서비스 3주년 특별방송을 유튜브 채널 ‘넷마블 TV’를 통해 진행한다.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페이트/그랜드오더’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올라온 3주년 방송 예고 게시글을 ‘좋아요’ 또는 공유하면 그 횟수에 따라 성정석(게임재화) 최대 20개까지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19일까지 시작했다. 또, 11월 동안 3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넥슨 ‘바람의나라: 연-그것을 알려주막’ 개최 및 네코제 티저 공개

넥슨  ‘바람의나라: 연’공식방송 ‘그것을 알려주막’ 관련 이미지.

넥슨은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에서 공식방송 ‘그것을 알려주막’을 3일 진행했다. 3일 오후 9시부터 아프리카TV ‘바람연TV공식’ 채널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공식 방송에는 MC 허준과 BJ우레, 이태성 디렉터가 출연해 ‘바람의나라: 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방송은 다가올 업데이트 소식을 다룬 ‘업뎃을 알려주막’과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대해 팩트를 체크하는 ‘진실을 알려주막’, 이태성 디렉터가 직접 유저 문의에 답하는 ‘댓글을 달아주막’ 등 세 가지 코너로 구성됐다.

넥슨 ‘네코제9(넥슨콘텐츠축제·Nexon Contents Festival)’ 관련 이미지.

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이달 27~29일 사흘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네코제9(넥슨콘텐츠축제·Nexon Contents Festival)’ 티저 영상도 6일 공개했다. ‘게임을 방구석으로 배달합니다’라는 제목의 티저 영상은 실시간 설명과 댓글로 거래가 이뤄지는 방구석 라이브 경매, 유저 아티스트가 넥슨 지식재산권(IP)을 재해석해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네코상점 등 네코제9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을 담았다.

넥슨은 이번 네코제9에서 지난 달 28일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도티, 유병재 등 샌드박스 소속 인플루언서는 전지적 공작시점부터 보이는 라디오, 네코제 뉴스특보까지 주요 온택트 프로그램을 이끈다. 이어 샌드박스에서 운영 중인 머치머치 플랫폼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네코장을 진행한다. 넥슨은 네코제9 기간 네코상점에서 선보인 유저 창작물과 자체브랜드(Private Brand·PB) 상품을 네코장을 통해 판매를 이어간다. 예술·미디어·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모여 게임에 대한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나누는 넥슨재단의 ‘보더리스: 티키타카 게임뒷담화’도 29일에 공개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네코제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 넥슨 IP를 게임 팬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콘텐츠 축제다. 네코제9에는 유저 아티스트 42개 팀 소속 54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