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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휴온스·휴메딕스·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관련 개발·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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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동근⁄ 2020.11.11 16:30:37

한국콜마, 휴온스·휴메딕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로나19 관련 치료제·진단키트 개발 및 수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본부회의실에서 휴온스와 고려대의료원은 5일,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치료제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 김병조 단장과 휴온스 엄기안 대표. 사진 = 휴온스


휴온스는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의료원 본부회의실에서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과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치료제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손잡고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재창출을 추진한다.

양측은 바이러스 질환 전문 연구 시설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피러스’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항바이러스 물질 10여종’에 대한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약물재창출이란 기존의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는 것을 뜻한다.

벨기에 SMB사의 제품인 제피러스는 휴온스가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허가권을 보유 하고 있으며, 폐의 염증을 완화하는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제제인 ‘부데소니드(미분화)’와 신속한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는 지속성 베타2-항진제(LABA) ‘살메테롤’의 복합제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신종 감염병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리드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연구 전문 기관인 고려대의료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게 됐다”며 “양측이 보유한 독점적 물질과 연구 전문성, 노하우를 모아 빠른 시일 내 ‘제피러스’의 코로나 19 치료제로의 약물재창출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임상 2, 3상 프로토콜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측은 기존 임상 2상 시험 프로토콜 환자수로 158명을 신청하였는데 코로나19 환자수가 감소하여 임상피험자 모집이 어려워서 국내에서 60명(3상은 국내 60명, 해외 312명으로 총 372명)으로 하여 변경신청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제약 측은 “지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완내용이었던 코로나에 감염된 동물에 대한 동물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및 충북대학교와 협의하고 다음 주 중 계약을 체결, 2개월 가량 진행 후 동물시험이 성공적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임상2상이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또 다국적CRO 회사와 협의하여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를 상대로 임상3상을 진행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콜마·휴메딕스, 진단키트로 러시아 진출

 

 


한국콜마는 러시아 유통업체와 손잡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러시아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러시아 유전자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EVA Medical사와 신속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현지 임상시험 및 등록을 완료했다. EVA Medical사는 신속 진단키트를 이 달부터 5년 간 러시아에 독점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러시아로 진출하는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 Combo Test’는 항체진단키트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 특정항체(lgM/lgG)를 채혈을 통해 10분에서 1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러시아 내 COVID-19 진단키트 시장은 약 3억 달러 규모로, 러시아 생산제품이 40%, 그 외 미국, 유럽, 한국 등 수입 제품이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NowCheck COVID-19 Ag Test’


휴메딕스는 10일, 러시아 정부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NowCheck COVID-19 Ag Test’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국내 진단키트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오노트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휴메딕스는 조속히 초도 물량 10만개를 금주 내 수출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후에는 러시아 정부의 정식 허가 승인을 획득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고품질의 국산 항원진단키트를 지속적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전세계 코로나19 팬데믹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휴메딕스의 항원진단키트는 10~15분 내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어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러시아를 비롯해 2차 대유행이 예고된 국가들에서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누적 확진자가 미국, 인도,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로, 하루 확진자수 또한 2만명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단계의 환자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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