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철구가 고(故) 박지선의 외모 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진행한 방송에서 BJ애교용이 철구에게 '홍록기를 닮았다'고 하자 철구는 "박지선은 꺼지세요"라고 막말을 했다.
철구의 故 박지선 외모 언급에 방송을 시청하던 누리꾼들은 "고인 모독이다", "말이 너무 심하다"라며 지적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철구는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그랬다.) 대한민국 특성상 휩쓸리기 쉽다. 박지선 말한 거 아니다. 박미선 말한 거다”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철구의 반박에도 시청자들은 고인에 대한 외모 비하 발언을 문제 삼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철구는 “내가 너무 생각 없이 말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과는 했지만 대다수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철구가 해명한 것처럼 故 박지선이 아닌 박미선을 말하려 했다 해도 상대방의 외모를 비하하기 위해 여성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거세다.
한편, 1989년생인 철구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은퇴를 선언한 뒤 인터넷방송인으로 전업했다.
잦은 사건 사고와 논란의 중심에 놓인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아내인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영상을 촬영했으나, 조작이라는 것이 밝혀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