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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짐에 귤까지 든 조두순…'패딩'과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도 덩달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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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 2020.12.13 07:52:09

사진 = 연합뉴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전 조두순은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빠져나왔다. 한손에 귤을 들고 뒷짐을 진 채 있던 그는 반성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고개를 숙였다.

조두순의 모습이 공개되자 동시에 실시간 검색어엔 '조두순 패딩'이 떠올랐다. 조두순은 검은색 모자를 쓰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카키색 롱패딩을 입었는데 조두순의 패딩에 박힌 아이더 로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

이에 업체 측은 "오늘 아침 끔찍한 아동 성범죄로 국민의 공분을 샀던 조두순이 아이더 패딩을 입은 채 출소했다. 국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는 당사는 이번 일로 깊은 유감과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보도할 때) 아이더 로고를 자르거나 모자이크 처리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종격투기 선수 명현만 또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명현만은 2년 전 "조두순이 나오면 낭심을 걷어차겠다"며 지난 10일에도 SNS에 "(조두순) 출소 시간은 괜찮지만, 출소 장소를 알아내기 어렵다. 흉악범을 이렇게까지 보호할 줄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도 출연해 "조두순이 있는 포항교도소까지 찾아갔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명현만은 12일 오전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해당 구치소 위치에 혼선을 겪었고, 어렵게 해당 교도소를 찾아갔지만 관용차와 경찰력을 이용한 삼엄한 경비 탓에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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