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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신설…공동주택 층간소음 해결 나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업의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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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0.12.16 10:41:13

삼성물산 상일동 사옥. (사진 = 윤지원 기자)

삼성물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커진 공동주택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6일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으며, 특히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새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층간소음 문제가 단순한 주거 성능 이슈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며, 실제로 공동주택 불편사항 1위로 꼽히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관련 분쟁이 계속 증가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층간소음 연구조직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층간소음연구소는 삼성물산 ENG센터 산하에 석·박사급 인력 10여 명으로 구성되며 연구소장은 ENG센터장이 담당한다.

삼성물산 ENG센터장이 부사장급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층간소음연구소 신설의 의미가 단순한 주택 품질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책임의 무게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층간소음 연구소를 맡게 될 삼성물산 ENG센터 김재호 부사장은 “꾸준히 층간소음 등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체로서 사회 문제가 돼온 층간소음에 보다 책임감 있게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측은 층간소음연구소에서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에서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에 이르기까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며,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정기 조직개편에서 기존 건축토목사업부·플랜트사업부·하이테크사업부 3개 사업부 체제를 유지하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로 하고, 다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여 빨리 회사의 경쟁력으로 삼기 위한 신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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